미국무성은 루마니아 신정부가 최혜국지위의 복원을 희망한다고 9일
발표한 것과 관련 이는 언제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무성측은 루마니아가 해외이주에 관한 규제를 완화시키고 다원화체제로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일 경우 국회와 최혜국지위의 수여여부에 협의할
게획이며 최종결정은 루마니아내에서의 개혁추이에 따라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루마니아에 최혜국지위를 재부여하게 되면 루마니아산 제품은 대미
수출시 저율관세의 혜택을 입게된다.
*** 산요, 소에 컴푸레서설비 수출계약 ***
일본의 산요 일렉트릭사가 소련국영기업과 냉장고용 컴푸레서생산설비를
수출키로 게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산요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180억엔규모로서 소련측 대상업체는
"V/O TECHNOPROIMPORT"이다.
산요사측은 또한 이번 플랜트수출계약에 종합무역상사인 니쇼이와이와
플랜트엔지니어링업체인 도요엔지니어링이 참여하여 각각 대금상환과
디자인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푸레서생산설비공장은 리투아니아공화국내 마제키자이에 세워질 예정으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92년부터 본격생산에 돌입하여 연간
100만단위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요사는 이번에 체결된 계약건이외에도 4개의 다른 소련국영기업들과
플랜트수출과 관련하여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작년 헝가리에너지소비 1% 줄어 ***
89년중 헝가리내 에너지소비가 전년대비 1% 줄었다고 헝가리관영 MTI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MTI통신은 산업성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지난 한햇동안의 에너지소비
감소는 저조한 산업생산과 온화한 기후로 인해 야기된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에너지소비의 1% 감소는 원유 30만입방톤의 비축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지난 한해중 일반가정에서는 에너지소비가 증가한 반면 산업부문에서는
생산실적이 2% 떨어짐으로 인해 소비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휘발유소비는 무려 1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력소비는 산업부문 2% 감소, 일반가정부문 4% 증가의 실적을 종합해볼때
전년대비 0.3%가 늘어났다.
MTI통신은 지난 한햇동안 에너지소비의 해외의존도가 52%에 달했다고
밝혔으며 수입제품의 일시적인 부족사태로 고충을 겪은 바 있는 화학업계가
올해에는 수입자유화조치 덕택에 수급조절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소련진출 서방합작기업 고전 ***
소련의 서방기업과의 합작기업이 벌써부터 곤경에 직면, 합작기업법
제정후 설립된 선발 40사가운데 이미 3분의1인 14사가 청산대상이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인은 통화루블의 교환성문제에 국내가격체계의 미정비등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소련합작기업의 고전은 서방자본을 도입 시장형경제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는 다른 동구국가들의 경제개혁에도 영향을 미칠것 같다.
한편 타스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련의 외국기업과의 합작기업건수는
지난 2년동안 급격히 증가 연초에 1,284사에 달했는데 현재 풀가동하고 있는
것은 전체의 10% 이하이며 파산기업수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합작상대기업을 국별로 보면 서독, 이탈리아, 핀란드, 프랑스등 서구제국이
중심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경공업, 식품공업, 음식업이 절반이상이며 20%가 마키팅,
엔지니어링등의 컨설턴드분야, 또 12~15%가 기계제작, 중공업분야이다.
*** 싱가포르사, 소와 다이어먼드판매 합작 ***
싱가포르의 정부계상사인 인트라코는 소련과 합작으로 소련산 다이어
먼드를 아시아지역에서 판매하기 위한 새회사를 곧 설립키로 했다.
새회사의 상호는 "루사르마츠 아시아".
자본금은 100만 싱가포르달러로 소련국영의 다이먼드및 귀금속 생산/
판매회사 아루마츠가 50%, 인트라코및 싱가포르의 보석도매업, 아그로켐/
인베스트먼트가 각 25% 출자케 된다.
이번 합작회사설립은 인트라코에 있어선 정치, 경제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소련, 동구권과의 관계강화의 일환이며 소련에 있어서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에 대한 경제접근을 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