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회사들은 증시안정을 위한 주식매입여력의 확대를 위해 이달중 만기가
도래하는 통화채 현금상환분 5,000억원외에 일부 주식형펀드 상품의 주식
편입을 높여 5,000억원이상의 주식매입자금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주식형펀드 주식편입비율 높여 ***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는 작년말 증시
안정을 위해 약 3조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한 바 있으나 올들어서도 침체증시가
크게 회복되지 않고 있음을 감안, 이달중 현금상환되는 통화채 만기도래분
5,000억원외에도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일부 상품의 편입비율을 높여 주식매입
여력을 높이기로 하고 재무부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투신사들이 이처럼 주식형펀드 상품의 주식편입비율 상향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말과 같이 이자부담이 따른 은행자금지원을 통한 주식매입
보다는 가급적 자체자금을 활용, 주식매입여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 편입비율 30%서 70-80%로 높여 ***
투신사들은 이에따라 주식형펀드 가운데 주식편입비율이 30%내외로 판매가
부진한 일부 상품의 주식편입비율을 70-8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신업계는 이처럼 일부 상품의 주식편입비율을 상향조정할 경우 고객들의
신탁재산을 재원으로 활용해 5,000억원이상의 추가 주식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주식형펀드 상품은 한국투신의 장기보장, 복지,
재형만기, 대한투신의 장기저축 희망 적립형, 국민투신의 장기안정 국민성장
다목적등 3개 투신사별로 각각 8-9개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