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내년부터 8차선이상에 분리대 쌓아 설치 ***
빠르면 내년부터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도심의 8,000선이상 간선도로에
버스 택시등 대중교통수단과 3인이상이 탄 자가용승용차만 통행할 수 있는
도시고속도로가 기존도로로부터 분리, 개설된다.
도시고속도로는 기존도로의 중앙선을 중심으로 양쪽 1-2차선에 분리대를
설치, 재래도로와 구별하며 일정구간마다 지선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진입구가
개설된다.
12일 교통부및 서울시에 따르면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는 대도시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도심간선도로를 대중교통수단 중심으로 운영하되 자가용승용차
의 운행을 가급적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도시고속도로설치를 검토중이다.
교통부 및 서울시는 이를 위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준 용역결과를 토대로
공청회와 시민여론조사를 거쳐 연내에 최종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현재 설치가 검토중인 도시고속도로는 서울의 종로 테헤란로등과 같은
대도시도심및 부심을 관통하는 도로와 도심과 부심, 부심과 부심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가운데 8차선 이상의 도로에 한정될 계획이다.
*** 버스 / 택시 / 3인이상 자가용만 운행허용 ***
이 고속도로에는 차량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버스와 택시등 대중교통
수단의 진입을 우선 허용하되 3인이상 탑승한 자가용승용차와 미니버스등의
운행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3인 미만이 탑승한 자가용차량이 이 차선에 진입할 경우에는 이를 적발,
관태료를 물려 자가용 승용차는 가급적 분리대 바깥쪽 도로를 운행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현행 대도시의 버스운행제도를 바꿔 기존도로를 운행
하는 재래식 시내버스와 도시고속도로를 운행하는 고속버스로 분리, 운영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고속버스는 기존 좌석버스의 노선을 변경, 운영하는 방안과 별도의
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통당국이 이처럼 도시고속도로개설과 버스제도변경을 검토하는 것도 도시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더이상 도심에 도로를 개설하는데는 한계에 다다랐고
기존도로를 대중교통수단 중심으로 활용, 도로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