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인 새뮤얼슨은 주가에 대해 확실한 것은 변동한다는
것 뿐이라고 했다.
세상사 어려운 일이 많지만 주식만큼 어려운 것도 많지 않을성 싶다.
주가의 움직임과 먼지같은 입자의 움직임이 비견되는 랜덤워크이론도
일견 타당성이 없는 이론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행태에는 분명 공통된 패턴이
존재한다.
소위 재료라는 것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해 보면 이는 더욱 분명
해진다.
만일 주가에 필연성이나 과학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투전판이나 다를게
없을 것이다.
물론 주식시장의 속성상 도박적 성격의 완전배제는 어렵다.
하지만 주가변동의 상당부분이 소위 상식에 의해서 설명이 가능하기도
한 것이 주식시장임은 부인할 수 없다.
대망의 90년대를 맞아 투자자들이 보다 어른스러워 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