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에서는 노태우대통령 연두기자회견 관련, 대형 호재설이
주중반까지 투자자들에게 확산되면서 추가부양조치설 기관개입설
남북관계대형호재설등이 꾸준히 나돌았다.
북한 고위관리의 서울방문설 남북공동성명 발표 임박설 판문점주변의
평화시건설설 남북무역타운건설등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건설 및 건설관련주의 주가가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일께 내각개편이 단행되고 금리가 추가인하된다는
소문도 떠돌아 다녔다.
지난주 증시주변의 특징은 이같은 장외적인 루머와 함께 유/무상
증자설 및 89년도 영업실적, 새해 신규사업계획과 관련된 루머등
개별기업과 관련된 것도 많았다는 점이다.
*** 제조 / 무역 / 건설주 증자설 풍성 ***
특히 유/무상증자설은 싯가 발행할인율확대의 영향으로 하루 10건이상
유포되면서 해당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유/무상증자설중 상당수는 해당기업의 부인공시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포철주는 유/무상증자추진설과 대북합작투자설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전기전자를 중심으로한 제조업관련업체와 무역 건설업종에
대한 루머가 풍성했다.
이들 업종의 루머는 유/무상증자와 영업실적에 관련된 것들이 주류를
형성했고 해외유가증권 발행과 관련된 루머도 적지않게 나왔다.
*** 상당수 부인공시로 주가 반전 ***
금성사는 89년도 흑자발생설 및 주식배당계획설, 해외BW(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설등에 따라 지난 9일 700원이 오르기도 했다.
금성전선도 작년 순이익이 100억원에 달해 1부로 승격될 것이라는
루머로 이틀동안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광주고속은 남원에 대단위 레저타운을 건설한다는 설과 무상증자설로
오름세로 반전됐다.
제일냉동은 유/무상증자설로 연4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보험과 단자사들이 조만간 증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도
끊이지 않고 계속됐다.
유/무상증자설 및 해외CB발행설로 한일합섬은 연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미특수강과 성화는 사업확장설로, 대륭정밀과 대동공업은 영업실적
호전설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 강남의 큰손들이 삼호물산 한국물산 세우포리머 인성기연등의
주식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일부 세력들이 현대목재 현대종합상사등의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루머도 떠돌았다.
우성건설과 세양상선의 경우도 일부세력들이 작전을 펴고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