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일요일은 14일 박태준대표위원과 이춘구전사무총장등
민정당 전/현당직자와 홍성철비서실장등 청와대비서진과 시내 남성대컨트리
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하며 당정간의 원활한 협조와 당의 정국주도를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박대표, 박준병사무총장, 정동성원내총무등 당 5역과
이춘구전사무총장, 이한동전총무및 홍비서실장과 서동권안기부장, 최창윤
정무수석등과 운동을 함께 한뒤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하며 그동안에 있은
야3당종재들과의 개별영수회담등의 내용을 설명한뒤 당정간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지자제선거법및 악법개페등 현안타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논의된 남북관계와 관련, 앞으로
남북관계는 동구관계처럼 변화가 기대되는만큼 야당도 어떤 위치에서든
초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야3당총재들에게
전달했으나 언론에서 비쳐지고 있는 것처럼 평민당의 김대중총재와 대북
관계에 대해 그렇게 깊숙히 논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정동성총무가 전했다.
이날의 골프모임에는 민정당측에서 박대표를 비롯한 남재희중앙위의장,
박총장, 정총무, 이승윤정책위의장, 김진재당총재비서실장, 박희태대변인
등 현당직자및 이춘구, 이한동전임당직자들과 홍비서실장, 최정무수석,
서동권안기부장, 박철언정무제1장관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