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의 재정적후원을 받고 있는 호주양모공사(AWC)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있는 호주양모시세를 떠받치기 위해 외국으로부터 차관을
도입할 계획이다.
AWC의 한 관계자는 호주양모시장에 개입할 자금을 마련키위해 홍콩/런던/
뉴욕등지에서 CP(기업어음)의 발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WC는 호주양모시장에 개입할 자금을 마련키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CP의 발행을 통해 2억호주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인바 있는데 AWC는 호주
금융시장의 협소성으로 더 이상의 자금동원이 어렵다고 판단, 해외 주요
금융시장에서 CP를 발행키로 했다.
AWC의 호주양모시장 개입가격은 현재 kg당 8.70호주달러로 AWC는 이
수준을 계속 고수할 계획이다.
호주양모시세는 88년 4월의 kg당 12.96호주달러를 기록한 이후 줄곧
내림세를 보여왔다.
호주양모시세의 하락은 양모시세의 급등으로 인한 국제섬유업계의 소재
대체현상과 주요 양모수입국이던 중국이 외환사정악화로 양모수입물량규모를
급격히 축소한데 기인하는 것이다.
현재 AWC의 양모재고량은 190만베일에 달해 지난해 7월의 재고량 18만
8,125베일보다 10배이상 증가했다.
AWC가 현재까지 호주양모시세를 떠받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은 20억호주
달러(15억8,000만달러)상당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