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현재 90% 수준인 전산종목을 92년 하반기까지 100%로 늘려
주식매매체결을 완전 전산화할 방침이다.
또 전산화이후 투자자들이 매매주문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겪는 불편을
해소키 위해 매매상황및 호가내용등 시장정보를 투자자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15일 증권거래소는 "90년도 업무계획"에서 매매체결을 신속/정확히 하고
매매체결 과정에서의 불법자기매매를 근절, 증권시장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92년 하반기까지 완전 전산화를 이룰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매매전산화 추진과 함께 종전 수작업매매과정에서 시장
대리인들이 시장정보를 파악,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던 비공식 정보 창구가
차단돼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완전전산화 이전까지 호가내용
등의 시장정보를 일반투자자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외에 증권거래소는 올해 7월까지 투자자들이 전화를 통해 최근 3일간의
기업공시내용을 알아볼수 있는 공시내용 전화자동응답장치(ARS)를 설치하는
등 공시제도를 개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