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니 자카르타 공항 이륙직후 엔진고장으로 회항한 대한항공
628기의 사고는 정밀검사결과 엔진자체 결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고기의 엔진을 김포공항 대한항공 정비본부로
옮겨와 정밀검사를 해본 결과 엔진 중간부분의 고속 압축기 5번째 회전날개가
부러지면서 뒤쪽에 있는 회전날개를 부러뜨린 사실을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이에따라 사고기의 엔진 제작사인 미국 프레트 앤드 위트니사에
사고엔진을 보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사고기와 동일한 엔진을 장착한 A-300기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제작회사로부터 사고엔진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가
올때까지 A-300기종에 대해 지금까지 250시간마다 실시해 오던 엔진의 내시경
검사를 100시간으로 줄여 반복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