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자체상표를 개발하여 이를 국제적인 상표로
육성하려는 의욕을 갖고 있음에도 관련정보및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국제적
상표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함께 상표보호노력도 부족해 우리상표가 해외에서 도용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생산성본부조사 관리소홀로 해외서 도용도 ***
이같은 사실을 최근 특허청이 한국생산성본부에 용역을 의뢰, 조사한
"상표개발및 활용실태 조사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국내 1,200개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이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6%정도가 자체상표를 개발하고 잇으며 상표개발의 가장 큰 목적은
기업이미지제고와 제품특성 PR에 두고 있다.
그러나 상표개발시 해외정보수집채널이 구축되어있지 않고 전문조직도
구성되어 있지 않아 고유상표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관련정보 / 인력태부족 ***
소비자가 상품구입시 고려하는 요소중의 하나라 상표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은 각국의 문화적 요인과 시장정보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상표를 개발하고 있어 외국에서의 상표인지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상표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조사대상업체의 43.8%가 상표관리에 별 관심을 갖지 않고 있으며
전담부서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기업은 21.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허술한 상표관리로 인해 최근 해외에서 우리상표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상표가 선등록 또는 선출원되어 우리상표의 등록이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상표관리방식이 보다
전문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보고서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