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작년 하반기에 하향안정세를 보이던 나프타 국제가격이 지난
12월부터 급등하기 시작, 새해들어서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분기별로 조정하고 있는 에틸렌과 프로필렌등의 가격인하 요인을 이번
1/4분기에 반영하지 않고 2/4분기 들어 가격상승 요인을 줄이는데 반영할
방침이다.
17일 상공부에 따르면 나프타가격은 지난해 11월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
12월이후의 가격급등에도 불구하고 작년 11월부터 이달까지 평균
나프타가격은 2.3%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이후의 나프타
상승가격이 반영되는 2/4분기에는 기조유분 가격을 상당수준 올려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에틸렌과 프로필펜의 경우 나프타가격의 국제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계약가격을 반영하면 이번 1/4분기에 에틸렌 kg당
315원, 프로필렌 kg당 292원으로 각각 9원과 10원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한 셈이지만 최근의 나프타가격 상승이 반영되는 2/4분기의
급격한 가격상승을 완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부타디엔은 23.6%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으나 급격한 등락을 막고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에 10% 이내에서 가격을 조장하고
분기별 가격조정을 월별 조정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벤젠, 톨루엔, 크실렌등
방향족(BTX)은 인상요인을 일부 하향조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