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나라의 해외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인도항공 뉴질랜드항공등 한국에
취항하지 않고 있는 30여개 외국항공사들이 서울취항을 서두르거나 영업망
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외국항공사들은 해외여행 자유화 첫해인 지난해에는 우리나라관광객
들이 태국 홍콩 대만등 동남아국가에 몰렸으나 올해부터는 유럽 미주지역과
좀처럼 가기힘든 피지 네팔 스리랑카등지로 관광대상국이 확산될것으로 판단,
여행객 흡수를 노리고 있다.
*** 해외여행 자유화로 관광객 늘자 "군침" ***
이들 항공사들은 주1회정도의 정기편및 전세기를 취항키위해 대한항공(KAL)
아시아나항공(AAR)등과 항공사 차원의 교섭과 정부의 항공협정추진을 계획
하고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도쿄 후꾸오카 홍콩 타이빼이노선등을 서울에 연계시키는
방안을 마련, 국내의 여행업체들과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86년 국내에 총대리점을 개설한 인도항공은 대한항공이 올해안에 서울
-로마노선을 개설, 봄베이를 중간기착지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연내 서울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이 항공사는 일본의 오사카 도쿄 홍콩 방콕까지의 기존 노선을 서울까지
연장, 국내 불교도의 성지순례및 겨울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 피지 / 네팔 / 스리랑카 등도 참여 채비 ***
또 스리랑카의 에어랑카항공은 도꾜 후쿠오카 노선을 서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주)동일통운과 총대리점 계약을 맺고 있는 네팔항공도 우리나라의
산악인및 관광객들이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에베르트산등 고산지방을
찾을 것에 대비, 숙박비등의 여행경비가 저렴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모리셔스항공은 케냐 나이로비 더어반등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및 기업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남미의 아르젠틴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여행사들 통해 월 2팀의
여행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주)세계운항과 총대리점계약을
체결할 유고항공은 경제인및 동구권관광객의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미국의 국내선만을 취항하는 네바다항공과 영국에 에어유럽항공
버지니아르틀랜틱항공 캐나다항공등도 한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삼화
항공 범세한운 도성항공등과 각각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