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제국을 포함한 세계 159개국의 지난해 6월말 현재 총 대외부채가
9,3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은 314억4,000여만 달러로 채무국 순위6위를
기록한 것으로 17일 발표된 공시기보고서에 밝혀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결제은행(BIS)이 공동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총 대외채무는 지난 6월말 현재 9,305억9,900만달러로
88년 12월말 현재에 비해 총액 규모로 301억4,700만달러가 줄어들었지만
6개월동안의 환율요인을 감안한 실질 채무는 오히려 69억8,100만달러가
증가했다.
*** 작년 6월 한국도 314억달러로 6위 ***
각국별 부채규모를 보면 브라질이 802억4,200만달러로 최대 채무국의
불명예를 기록했으며 이어 멕시코가 708억6,900만달러로 2위, 소련이
452억9,000만달러로 3위, 호주가 434억5,400만달러로 4위, 아르헨티나가
351억900만달러로 5위를 각각 차지했고 한국은 314억4,1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베네수엘라 (264억5,900만달러), 핀란드(255억8,300만달러),
중국(255억3,800만달러), 인도네시아(222억4,600만달러)로 각각 7-10위를
차지했으며 동구 국가의 외채규모는 폴란드 195억3,700만달러, 체코슬로
바키아 48억8,700만달러, 헝가리 112억9,400만달러, 불가리아 80억4,700만
달러, 루마니아 8억1,90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