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들이 다른 금융업 및 해외진출을 통한 종합금융회사로의
변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자산 규모가 회사당 1조-7조원으로 모두 20조원이
넘어선 대형 생명보험회사들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관련 보험상품의 개발, 증권등 금융겸업화, 해외투자의
활성화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삼성생명 3개년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EC통합대비 런던진출 ***
삼성생명은 3개년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 종합금융회사로의 전환을
추진중인데 EC(유럽공동체) 시장통합을 앞두고 유럽금융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합작 또는 단독법인형태의 증권회사를 신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증시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또 지금까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및 유가증권투자를
캐나다, 말레이지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스페인등지로 크게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교보 은행/증권사와 제휴, 신상품 개발 ***
또 대한교육보험은 이미 투자자문업에 진출해 있는데 최근 금융의 겸업화와
국제화 추세에 맞춰 은행 및 증권사등과 제휴,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보험
계약 인수와 신용카드업무를 전담할 자회사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생명은 미/일등의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국제보험영업망을 확대
하고 현지법인을 신설, 해외투자에 착수하는 한편 전산서비스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밖에 제일, 흥국, 동아생명등 다른 생보사들도 신용카드, 신용보증,
리스업등 인접 금융업에의 진출을 모색하는등 금융겸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