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광주/전남지역 방문의원단장 최영근 수석부총재는 19일 상오
광주공항에 도착한뒤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계의 일각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계개편과 개헌 움직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평민당 정책설명회에 참석키위해 광주에 온 최부총재는 이날 광주도착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움직임이 특히 그토록 고대해 오던
5공청산의 마무리작업과 30년간의 군사정치, 2년간의 5공청산 진통속에서
누적되어 온 민생문제의 시급한 과제를 젖혀 두고 진행되고 있다는데 대해
정치인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가눌수 없다"고 말했다.
최부총재는 "만약 민주/공화 양당이 국민의 민주개혁열망을 저버리고
이른바 중도를 가장한 반민주 보수세력의 영구집권 음모에 계속 놀아난다면
우리당은 물론 온 국민이 그들을 역사적 심판대에 세우지 않을수 없을것"
이라고 말했다.
최부총재는 또 평민당이 우선적으로 풀어갈 정치과제와 관련, "첫째 5공
청산의 마무리 작업에 철저히 임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안기부법의 개폐, 광주시민의 명예회복과 보상에 관한 법률의 제정, 경찰
중립화, 지방자치제 선거법의 입법, 지난해 거부권이 행사된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의료보험법의 처리를 위해 노력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둘째로 국민생활의 안정을 저해하는 강/절도, 폭력, 마약,
인신매매등 사회악의 척결과 공해, 입시문제등 민생문제의 해결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세째 금년 상반기중 지방의회 선거와 내년 상반기중
자치단체장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본인 지방자치제의 안전한 실시를
반드시 이루어 낼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부총재를 단장으로 김봉호정책의장, 김원기 원내총무, 신기하
광주시지부장, 신순범 전남도지부장등으로 구성된 15명의 의원단은 이날
상오 홍남순변호사를 자택으로 방문한뒤 이날상오 11시 운림가든에서
5.18관련단체 회원등 재야단체의원을 포함 시민각계 각층대표 200여명을
초청, 평민당정책설명회를 갖고 이날하오 6시에는 금수장에서 이지역
기관장 상공인, 언론인, 사회단체장등 60여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