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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 = 839
종 합 =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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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으로 평가되던 종합주가지수 870포인트가 맥없이 무너졌다.
가랑비에 옷젖듯 쉬지않고 나온 "팔자"가 시장을 소리없이 침몰시킨
하루였다.
*** 거래량도 줄어 위기감 ***
19일 증시는 거래량마저 줄어들어 위기감을 더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후장한때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가 투신사의 사자주문으로 다소
회복은 됐으나 870선에 못미치는 868.20을 기록하는데 그쳐 전일대비
6.61포인트 떨어졌다.
장세를 떠들썩하게한 특별한 루머도 없었고 증권사의 객장마다
불길한 침묵만이 자리를 지켰다.
*** 맥빠진 객장...업종/종목 구분없이 하락 ***
투신사들은 후장 종반무렵 3사합계 100억원어치의 주문을 내 주가의
낙폭을 다소 좁혀놓았다.
투신사들은 주식형수익증권의 매매가격을 관리하기위해 소량이나마
매수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는 업종과 종목 구분없이 가격대에 따라 100-300원씩
일률적으로 떨어져 최근 증시의 무력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일선지점장들은 상주투자자들중 프로급의 투자자들만이 초단매입을
고려하고 있을뿐 매수세력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투신사에 대한 1조원자금 지원설이 나돌았으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
각 증권사에서 시황정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들은 웬만한 증시부양조치설도
이제는 시큰둥한 반응만을 유발할뿐이라고 설명했다.
*** 웬만한 부양조치설은 맥도 못춰 ***
지방자치제연기설 금리인하설등이 나돌았으나 반응은 마찬가지였다.
일부 은행과 생보사들이 투신과 더불어 소량매수에 가담했다.
거래량은 778만주, 거래대금은 1,583억원에 그쳤다. 오름세종목은
15개의 상한가 83개에 그쳤고 내림세 종목은 20개의 하한가등 612개에
달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22원 떨어진 2만7,657원, 한경다우지수는 9.02
포인트 하락한 839.66을 기록했다.
신평 200지수는 전일보다 20.05포인트 떨어진 1,705.41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