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내 야권통합을 추진중인 중진및 소장의원 10여명은 21일하오 안암동
조윤형부총재 자택에서 회동, 평민/민주당 중심의 야권통합추진대책을
논의한다.
조부총재를 비롯, 김종완 이찬구 이상수 이해찬 이철용 양성우의원등이
참석하는 이날 모임에서는 민주/공화 양당의 신당추진을 보수대연합의
전단계로 파악, 그 저지를 위한 공동대처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평민당으로서는 민주/재야등과의 3자 통합을 위해 김대중총재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같은 촉구에도 불구, 김총재가 야권통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야권통합을 위한 독자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민주당내 통합파
중진/소장의원들과 제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등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수의원은 이와관련, 19일 "평민/민주/재야등 3자통합을 추진키
위해서는 먼저 민주/공화당간의 보수대연합기도를 저지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도 더 이상 시간을 천연할 수 없는만큼 야권통합을 추진하는
중진/소장의원들이 모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