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국영전기회사 텔레포니카는 18일 94년까지 모두 3조5,000억페세타
를 투입, 전화서비스수준을 EC수준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텔레포리카대변인은 이 플랜이 전화기술과 서비스수준을 제고
시키고 EC내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지난달 중역회의에서 결정됐다고 말하고
이 플랜에 따라 향후 5년간 매년 7,000억페세타씩 투자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94년까지 인구 100명당 전화 45회선이라는 EC평균수준에는
미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지난 17일에 발표된 호세 바리오누에보 스페인
통신운수장관의 성명서내용을 재확인시켰다.
지난해말 스페인의 전화가입신청건수는 53만건에 달했는데 94년에는 6만건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 일관리 중국서 차관재개등 논의 <>
일본외무성의 한 고위관리가 중국을 방문, 지난해 6월의 북경사태로 중단
된 일본의 대중국차관협상재개를 논의하고 있다고 19일 주중일본대사관이
밝혔다.
일본대사관은 일본외무성의 고이치 마쓰우라 경제협력국장이 18일 중국을
방문, 셴 주에렌 중국대외경제무역부부장을 만난데 이어 19일에 중국과학
시룽의 주 리란 원장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대사관은 이번 방문이 일본의 대중국차관협상의 즉각적인 재개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대화재개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고 덧붙
였다.
마쓰우라국장의 이번 중국행은 유가화 중국국가계획위원회 주임의 일본
방문과 때를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91년부터 5년동안 모두 8,100억엔의 대중국차관을 공여키로
약속했었으나 지난해 6월 천안문유혈진압사태이후 이에 대한 협상을 중단
시켜 왔다.
<> 작년 세계조강생산 0.5% 증가 <>
지난해 세계조강생산량은 모두 7억8,350만톤으로 전년비 0.5% 증가했다고
18일 세계철강협회(IISI)가 발표했다.
공산권을 제외한 서방측만의 경우 지난해 조강생산량은 전년비 1.4% 늘어
4억9,590만톤에 달했다.
지난해 개도국들은 전년비 3.7% 늘어난 1억90만톤을 생산, 세계조강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일본은 전년비 2.1% 늘어난 1억790만톤을 생산했고 EC는 1.5% 늘어난 1억
3,980톤을 생산했다.
소련등 동구권국가들은 모두 2억1,950만톤을 생산, 지난해 조강생산량이
전년비 2.4%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세계조강생산량은 전년동월비 3.1%나 줄어들어
3,789만톤에 머물렀는데 이는 미국의 조강생산량이 11.3% 감소해 640만톤에
그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