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초대 주한영사처장에는 소련외무부의 사회주의국가담당 부국장인
예를로멘코 파디에프가 유력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서울을 방문중인 소련 정부기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소련의 초대 주한
영사처장에는 파디에프부국장이 유력하다"고 밝히고 "소련당국이 대한관계
를 중시, 초대영사처장인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다 지원자들도 많아
영사처장의 임명및 부임이 늦어져 오는 3월쯤에야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파디에프는 크렘린 권력층내에서도 실세그룹인 이른바
"노멘클라토"의 일원이며 사회주의국가담당국에서 남북한및 몽고문제를
전담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초대 주소영사처장에 내정된 공노명외무부본부대사는 오는 2월중에
모스크바로 부임, 영사업무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