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및 비저너리 리더(73)가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기원했다.이수만은 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언제나 SM이 잘되길 바라고, 사랑하는 우리 (SM 소속) 아티스트들도 계속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일(SM 인수전)은 오히려 내가 좀 더 빨리 미래를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나는 다시 광야에 서 있다"고 전했다.이수만은 30년 전 SM기획(현 SM엔터테인먼트)를 창립해 28년간 이끌며 H.O.T부터 에스파까지 프로듀싱했다.하지만 2023년 업계의 대형 이슈로 꼽히는 'SM 인수전'을 놓고 그의 처조카이기도 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하이브의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당시 이수만은 보유 지분을 하이브에 모두 넘기고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그러면서 이수만은 "저는 SM을 제 자식이나 친인척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번창시킬 수 있는 이 업계의 '베스트'에게 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제게 '더 베스트'는 하이브였다"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이수만이 이끄는 A20엔터테인먼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서 'A20 루키즈'라는 제목으로 연습생으로 보이는 멤버들을 공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1월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키즈는 '캔디' 커버 영상을 선보였는데, 해당 안무는 H.O.T의 '캔디'가 아닌 NCT 드림이 리메이크한 버전이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수만 전 총괄이 SM에서 자신의 마지막 제작물을 뽐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미국이 원유 수입국 1·2위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제 유가가 시간외거래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배럴 당 72.53달러에 장을 마감했고 시간외거래서 0.3달러(1%) 오른 73.4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ICE)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22센트(0.14%) 하락한 뒤 연장 거래에서 54센트(0.7%) 오른 76.54달러를 나타냈다. 캐나다·멕시코산 관세를 발표하기 하루 전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석유와 가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2월18일쯤이면 그런 일(관세 시행)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산 원유가 관세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아마도 (캐나다산 원유) 관세를 조금 낮출 것이다. 석유의 경우 10%까지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언한대로 캐나다·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원유 등 캐나다산 에너지 수입품 관세는 10%로 조정했다. 미국 에너지관리청(EIA)에 따르면 캐나다와 멕시코산 원유는 2022년 기준 미국 원유 수입의 각각 60%, 10%를 차지한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하루 380만배럴, 멕시코에서 45만7000배럴을 수입했다. 두 국가에서 사 오는 원유는 미국 정유업체가 휘발유·난방유 등으로 정제하는 원유의 약 4분의1을 차지한다. S&P글로벌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원유에는 10% 관세를 적용한 이유에 대해 "미국 중서부 지역 정유사들이 캐나다산 원유에 의존하기 때문일
지난해 월 9000건을 넘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까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올해 1월 거래량은 이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09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9220건을 기록했지만, 이후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하면서 ▲9월 3169건 ▲10월 3817건 ▲11월 3359건으로 주저앉았다.1월 거래량은 1458건(계약일 기준)에 그치고 있다. 신고 기한이 계약 후에 한 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그렇더라도 2000건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보고 있다.거래량이 받쳐주지 않으면서 9개월 연속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에도 제동이 걸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면서 하락 전환을 앞두고 있다.평균 매매 가격은 이미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해 9월 12억5859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1억5082만원으로 4개월 만에 1억777만원 떨어졌다.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지는 모양새다. 1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4주 연속 하락한 96.4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한 업계 관계자는 "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정치적 불안까지 겹치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만큼 거래 시장이 쉽게 살아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