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 23일 호외발행을 끝으로 신문제작이 중단됐다.
제주신문노조(위원장 홍훈기 사회부차장)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민주
언론실천을 위해 사용주의 갖은 압력에도 불구하고 8면 발행을 4면으로 축소
하며 제주신문 역사를 잇기위해 노력해 왔으나 5공주구들의 반사회적이고도
반언론적인 조치로 신문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주신문은 지난 45년 10월1일 창간된후 지난해 11월8일 제주신문이사회가
당시 사장인 한진씨를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상무이사였던 양주하씨를 사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데 대해 노조가 출근을 저지하며 반발하자 경영진은 다시
지난해 12월26일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을 다시 김대성씨로 교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