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통신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개인휴대전화 (PCN)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개발된다.
전기통신공사는 내년부터 95년까지 모두 444억원을 투입, 보행자들이
쉽게 갖고 다닐 수 있는 개인휴대통신 서비스를 개발, 상용화 하기로 했다.
공사가 전자통신연구소에 위탁 개발할 PCN서비스는 가입자회선을
무선화해 이용자의 위치에 관계없이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로 오는
2000년에는 PCN서비스가 기존 전화의 5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CN서비스는 이동통신망이 아닌 기존전화망 (PSTN) 으로도 통화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단말기보다 소형경량 (약150g) 이어서 휴대가
간편하고 단말기 가격도 20만원대로 저렴해 미래통신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PCN서비스는 코드없는 전화 (무선전화) 시스템기술과 찰량전화 (카폰)
기술을 결합시킨 최첨단 디지털이동통신기술로서 무선기지국의 소출력화로
주파수사용 효율을 극대화시켜 수용용량이 평방킬로미터당 5만가입자정도로
예상된다.
통신공사는 우선 금년중 PCN서비스개발과 관련한 기초조사를 하고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해 93년에는 우선 일정지역에서 착/발신이
가능한 제3세대의 코드없는 전화시스템 (CT-3) 을 개발, 93년 열리는
세계무역박람회에서 시범운용후 확대공급하고 95년까지 국내실정에
맞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