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국내 컴퓨터산업구조를 현재의 개인용 컴퓨터 수준에서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과 수퍼 미니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시켜 수출주종품목으로 육성하고 생산기술연구원으로 하여금 고급
컴퓨터 설계인력을 집중 양성토록 할 계획이다.
*** 지능형 컴퓨터 개발계획도 수립 ***
또 94년부터는 고성능 수퍼컴퓨터와 지능형 컴퓨터 개발에 착수, 2000년
까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의 첨단 컴퓨터를 생산토록 할 예정이다.
24일 상공부의 고성능 컴퓨터개발계획에 따르면 과거 행정전산망용 주전산
기 I과 II기종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수퍼미니급 컴퓨터의 국산개발사업을 추진, 수출경쟁력을 갖는 독자모델을
개발토록 하고 있다.
상공부는 이를 위해 93년까지 235억원의 소요자금 가운데 50%는 정부가
출연 지원하기로 하고 예산당국과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선진국에서 급속한 신장을 보이고 있는 고성능 워크스테
이션을 차세대 수출주력품목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이같은 기술개발사업과 병행, 700억원을 들여 생산기술연구원에
컴퓨터설계센터를 설립, 매년 300명 정도의 고급 컴퓨터 설계인력을 양성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