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상업용 건물의 임대료가 지난 한해동안 평균 5.15% 인상됐다.
23일 서울시가 시내 7만7,439개 점포를 대상으로 89년도 임대료 조정내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임대료가 인상된 점포는 27.5%인 2만1,316개소이며
인상율은 백화점및 쇼핑센타등 상설시장이 4.94%, 일반 빌딩이 5.4%로
나타났다.
*** 백화점등 상설시장 4.94%, 일반 빌딩 5.4% 인상 ***
상업용 건물의 평균 임대료인상율 5.15%는 소비자물가 상승율 5.1%를
약간 웃도는 것으로 지난 86년과 87년의 2.6%, 88년의 4%에 이어 임대료
인상이 계속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 최고-롯데월드 전세 평당 1,400만원 ***
이들 점포의 임대형태별 임대료를 보면 전세의 경우 롯데월드쇼핑이
평당 1,410만4,000원, 보증부 월세는 롯데쇼핑이 평당보증금 799만원에
월세 40만1,000원, 월세는 영동백화점이 평당 2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 일반빌딩중에서는 전세의 경우 종로한일그룹빌딩이 평당 956만원,
보증부월세는 홀리데이 이태원호텔이 보증금 930만원에 월세 31만원, 월세는
노원덕화빌딩이 20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임대료가 가장 싼곳은 전세는 풍산빌딩(용산)으로 평당 7만2,000원,
보증부월세는 양지상가(은평)가 평당보증금 1만9,000원에 월세 3,000원,
월세는 동대문 제일빌딩으로 평당 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