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4차 한미통신회담이
양측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결렬됐다.
24일 체신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낸시 아담스 USTR(미무역대표부)
아태담당부대표보를 대표로 한 미측은 통신서비스시장의 경우 경쟁서비스의
범위, 경제시기, 시장접근조건, 국제VAN(부가가치통신망) 서비스등 모든
분야에 대해 한국입장에 불만을 표시하고 쌍무협상으로 타결짓자고 요구
했다.
이에대해 박성득체신부통신정책국장을 대표로 한 한국측은 미측의 이같은
무리한 요구는 수용할수 없으며 오는 연말끝나는 GATT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 다자간 협상에서 논의할 것을 강력히 주장,
이견의 폭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