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김 작황 부진으로 올해 김생산량이 목표인 7,000만속보다
17%가 적은 5,784만속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수산청에 따르면 경기와 부산지역의 올해 김생산량은 계획대로
차질없어 이루어지고 주산지인 전남지역도 계획보다 4% 미달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나 충남지역은 계획보다 무려 70%, 전북은 60%가 감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충남과 전북, 전남지역의 서해안에 작년 10월 하순부터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갯병이 만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현재 김생산실적은 2,249만5,000속으로 작년 같은때의 4,118만4,000
속에 비해 55%에 그치고 있다.
수산청은 1월 하순부터 전국의 기상이 본격적인 겨울날씨를 보이는등
해황이 호전되고 있어 더이상의 갯병확산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전국
김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전남의 남해안을 비롯해 부산과 경기도 지방의
작황이 양호하므로 연간 생산량은 계획보다 17%가 줄어드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산청은 피해가 극심한 충남과 전북, 전남서부 일부지역 어민중
50%이상 피해를 입은 어민에 대해 영어자금의 상환을 연기하고 피해시설물
철거를 위한 취로사업비 지원을 추진키로 하고 관계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수산청은 또 2단계로 김양식이 끝나는 오는 4-5월경 시설복구비와 중/
고등학교 자녀에 대한 학자금도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면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