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방송프로듀서에 대한 수사와관련, KSB예능국 프로듀서46명중
출장자등을 제외한 37명이 24일 집단사직원을 회사에 제출하는등 방송
사내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은 사표제출에 앞서 대책회의를 열고 "썩은 부분은 당연히 도려
내야하고 또 일부의 문제로 전체프로듀서들에게 문제가 있는 듯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도 있지만 우선 자성의 게기로 삼기위해
사직원을 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KBS라디오 프로듀서 100여명도 이날 긴급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MBC TV쇼담당프로듀서 30여명과 라디오프류서 50여명도 25일 낮
각각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는 이번수사와 관련한 성명을 24일 발표,
"방송조직의 부패한 곳을 도려내는 것은 마땅하지만 왜 이 시기에
이모양으로 모든 프로듀서들의 일반적 상황인양 일거에 단죄되어야
하는가하는 의구심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사태로 명예실추를
절감했을 동료프로듀서들은 대중문화창달을 위해 "더 아래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