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26일 한국에 공안통치가 부활되고 있다면서
근래 지식인/학생들이 보안법위반 등으로 체포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는 서울발 기사에서 노태우대통령정부 출범이후 완화했던 당국의
반체제 지식인 학생들에 대한 탄압이 근래 부활되고 있다면서 한겨레신문
이영희씨와 화가 신한철씨등의 그 예로 들었다.
그 몽드는 법무부 통계를 인용, 86년중 541명에 달했던 공안사범 규모가
88년에는 131명으로 줄어들었으나 89년 첫 9개월동안에 다시 236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하는 한편 현재 학생과 노조원 지식인 등 900명의 양심범이
사실상 수감상태에 있다는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