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일의 지도하에 "경제 개방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북한 금강산국제여행사의 해외책임자 박경윤(여)의 말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박여인이 26일 동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하면서 박은 또 경제개방 정책에 따라 북한은 동해안의 원산군사공항을
국제공항으로 변모시키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남한 태생으로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도개의 북한기업과 합작으로
88년 금강산 국제여행사가 창설될때 현재의 지위에 임명된 박여인은 북한이
올 여름 홍콩에서 "조선상품전시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여인은 중국의 심양을 경유, 평양과 나고야간에 전세기를 취항하는
문제를 일본당국과 협상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다.
이노선에 취항할 항공기는 중국민용항공국(CAAC)소속 항공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여인은 전세기 취항과 관련, 자신은 이번 달중에 일본 운수성에 취항
허가서를 신청할 것이라면서 북한은 3월15일을 시험 시행일로 설정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