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후천성 면역결핍증)환자의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백혈구 수를 늘려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혁신적 AIDS치료법이
연구가들에 의해 시험대에 올려졌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바이러스를 죽이는 킬러T 세포 또는 CD-8세포라고
불리는 백혈구를 환자의 체내에서 추출, 성장촉진 호르몬으로 배양시킨뒤
체내에 재투입하는 방법이다.
*** 성장호르몬으로 배양후 체내 재투입 ***
관련 연구진은 이 치료법을 통해 배양, 재투입된 백혈구가 AIDS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고 AIDS 환자들이 흔히 겪는 폐렴같은 질환의
감염을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피츠버그 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전염병 과장이며 이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몬토 호 박사는 "이 치료법은 HIV 바이러스 감염 및 AIDS 치료에
대한 경이로운 접근방법인 만큼 과학적으로 매우 흥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AIDS 환자및 AIDS 관련질환자 6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환자들에게는 13주동안 6차에 걸쳐
배양된 CD-8혈구를 투입한뒤 11주동안 이 실험적 치료법의 효과를
모니터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호박사는 지난해 12월19일부터 CD-8을 투입하기 시작한 첫번째 환자는
세차례의 투입과정에서 메스꺼움을 느낀 것외에는 아직 부작용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CD-8혈구수의 급증이 환자의 상태를 호전시켰다고
단정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