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회사채발행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가
당초 계획에 크게 못 미치는 7,2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모두 7,200억원 추산..계획의 83.7%에 그쳐 ***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주말까지 발행된 회사채는 모두 5,500
억원에 불과, 이번주중 예상되는 발행물량 1,7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이달중 발행물량은 당초 발행계획 8,600억원의 83.7%인 7,2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현재 증권감독원에 접수된 유가증권 발행신고서 역시 7,528억원에
그치고 있어 신고서 접수후 회사채발행까지 최소한
1주일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월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이같은
업계의 추정치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채발행이 당초 계획보다 부진한 것은 증권당국이 회사채
발행물량을 제한하고 나섬에 따라 가수요가 일어 유가증권신고서만
제출하고 실제발행은 2월초 또는 중순이후로 미루고 있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의 자금난이 완화되지 않고 있는데다 회사채발행금리가
유통수익률을 0.3%포인트 가량 밑돌고 있는데 따른 역마진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증권사들이 가능한한 발행시기를 늦춰잡고 있는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기업체의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회사채발행이 일시 집중돼 오히려 기업의
자금조달을 어렵게 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