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위스키의 "올드"와 롯데주조의 "조우커"가
거의 독점하고 있던 19.9% 위스키시장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OB씨그램의
"씨크리트"가 가세하면서 이들간 각축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해도 "올드"와 "조우커"가 43.7%, 36.9%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주도해오고 있는 19.9% 위스키시장이 지난연말부터는 "씨크리트"가
선두주자로 급부상, 불꽃튀는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국내 19.9% 위스키시장은 현재 "씨크리트" "조우커" "올드"가 34%, 33%,
31%의 점유율을 기록,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접전을 펼치고 있으며
베리나인의 "시갈"과 해태산업의 "드슈"도 시장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들 19.9% 위스키 메이커간 경쟁은 외산위스키의 국내상륙이 본격화
되면서 열기를 더해가 지난 한햇동안 전년대비 105%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업계관계자들은 올 한햇동안에도 19.9%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90%이상의 매출급신장세를 나타내며 위스키 대중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