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협중앙회 ( 2월 1 일자 ) # 선거관리본부장 민 춘 식 # 동대문지점장 이 승 재 # 전자계산소장 김 채 홍 <> 생명보험협회 ( 2 웍 1 일자 ) # 사료편찬실장 신 보 식 # 홍보부차장 서 창 호 # 부산지부 사무국장 김 철 규 # 광주지부 사무국장 김 구
풀밭에서 일박 고두현별빛 아래 잠들었다이슬 보듬고 깨어난 아침풀밭 이불 베개 속에동전 몇 닢 감춰 놓고또다시 길 떠나는하늘 땅 구름 모두가장 싼 숙박비로하룻밤씩 묵어가는푸른 여인숙.-------------------- 한 남자가 작은 당나귀 한 마리를 데리고 여행을 떠납니다. 가다가 배가 고프면 당나귀 등에 실린 빵을 꺼내 먹고 여유롭게 포도주도 한 잔 곁들입니다. 그러다 날이 저물면 숲의 정원에서 침낭에 몸을 감싼 채 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잠이 듭니다. 남자의 이름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입니다. 그 유명한 《보물섬》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쓴 영국 작가이지요. 1850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난 그는 건강이 좋지 않아 프랑스에서 오래 요양했습니다. 로맨틱한 성격 때문에 많은 여성과 사랑에 빠지곤 했는데, 경치 좋은 곳이나 낯선 지방으로 여행 다니는 것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중 프랑스 남부 세벤 지역을 여행하면서 쓴 책이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입니다. 세벤은 지중해에서 가까운 남프랑스 산악지대입니다. 남쪽으로 조금 가면 멋진 대학 도시 몽펠리에가 나옵니다. 시인 폴 발레리의 해변 묘지가 있는 세트도 멀지 않습니다. 이곳의 흙과 바람 속에는 예술적인 기운이 섞여 있습니다. 스티븐슨보다 한 살 아래인 프랑스 음악가 뱅상 댕디와 향수의 여왕 샤넬도 이 고장과 인연이 있지요. 스티븐슨이 여행하던 150년 전에는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자연의 순수함이 온전하게 간직돼 있었지요. 그는 230㎞ 거리를 열이틀에 걸쳐 걸어갔습니다. 서울∼대전 거리를 2주일
새해 벽두 이탈리아에서 버려진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현지시간) 안사(ANSA)통신은 이탈리아 남부 바리의 산 조반니 바티스타 교회에서 생후 1개월 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는 형편이 어려운 부모를 돕기 위해 '보온 요람'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이 요람에 아기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아기가 긴급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교회의 안토니와 루치아 신부는 "요람에 연결된 휴대전화로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안사통신은 요람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알람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아기가 이미 숨진 상태로 요람에 놓였을 가능성도 언급했다.교회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으며,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보온 요람'은 2015년 마리 인근 모노폴리 해변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교회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2만 건) 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22만2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해 추정치를 계속 하회했다. 지난달 첫째주 24만2000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로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대를 유지하고 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4만 건으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2만325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랍도록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월가는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 소비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우리는 데이터에 반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8.8%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1.2%로 내다봤다.임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