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1일 상오 태릉선수촌에서 김집 체육부장관으로부터
금년도 체육부업무보고를 받고 국민생활체육진흥시책과 청소년 건전육성
시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생활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참여도가 아직도 낮으므로 민간
생활체육단체를 육성하고 직장체육을 활성화시켜 원만한 노사관계 형성/
생산성향상/산업평화 기반조성에도 기여토록 하고 각종 공공체육시설들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각종 생활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라"고 말했다.
*** 국민체육기금 조성 차질 없도록 ***
노대통령은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이 부진한데 대해 "예정된 수익사업을
조기에 착수하고 체육시설 입장료의 부가모금및 버스광고사업등을 적극
추진하여 기금목표액을 확보, 체육재정자립기반을 완성하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청소년건전육성문제에 대해 "부처의 명칭을 청소년체육부로
개칭하고 청소년 담당기구도 강화하여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어 정부/지방자치단체와 민간부문에서 청소년들이 여가를 선용하고
에너지를 건전하게 활용/발산시킬 수 있는 문화/체육관련시설을 확충하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북경아시안게임에 대비하여 86.88대회에 못지 않는
성과를 내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서울올림픽 2주년 기념행사준비단을
구성하여 "서울 평화상" 시상등 갖가지 행사계획의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보고가 끝난뒤 선수촌시설과 대표선수단의 훈련상황을
돌아보고 선수촌식당에서 관계자및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