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신전화(AT&T)사는 29일 전자의 흐름을 이용한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빛을 통한 데이타를 처리하는 디지틀광 프로세서(연산처리장치) 실험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광프로세서의 개발은 전자를 이용한 기존 컴퓨터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광컴퓨터개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세계 최초...빛으로 데이타 고속처리 ***
AT&T의 벨연구소가 개발한 광프로세서는 S-SEED로 불리는 광스위치소자와
광원 역할을 하는 레이저장치, 빛의 통로를 결정하는 렌즈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광스위치 앞에는 빛을 통과시키는 투명한 부분과 빛을 차단하는
불투명한 부분으로 이뤄진 마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벨연구소측은 광프로세서의 개발을 "트랜지스터의 발명"에 비유하면서
"오는 90년대말께는 현 슈퍼컴퓨터보다 연산속도가 최소한 100정도 빠른
광슈퍼컴퓨터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