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NN TV 방송은 30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당서기장직에서 사임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허스트 모스크바 특파원의 이 긴급 보도는 크렘린의 소식통들을
인용, 고르바초프가 지난 20일이후 시골집에 신중히 고려해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가원수인 연방최고회의간부회의장직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 "내주 서기장 내놀듯" ***
CNN은 2월 5.6일로 예정된 당중앙위원회에서 고르바초프가 전격적인
서기장 사임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 2월 6.7
양일로 예정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모스크바 방문계획도 연기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