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정보산업을 고부가가치 수출산업화 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산업기반조성, 기술개발 인력양성등에 주력키로 했다.
31일 상공부 체신부 과기처등 정보산업관련 3개부처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1990년 정보산업 정책포럼"을 갖고 정보산업 육성시책을 보다 강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상공부측은 정보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부분등 3개부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보화기반조성을 통한 산업구조개편을 조기에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 하드웨어부문 700억 투입...고성능 워크스테이션 개발 ***
상공부는 또 하드웨어 부문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을 들여 금년중
에 생산기술연구원내에 컴퓨터설계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고성능워크스테이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상공부는 중소기업정보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
하는 동시에 사무직근로자의 지적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텔리전트빌딩
시스팀산업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과기처는 금년도 국내정보산업시장규모가 11조5,000여억원, 96년에 18조
9,000여억원에 이르는등 향후 15년간 연평균 12%의 실질성장을 이룩할 것
으로 전망하고 이 분야에 필요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금년도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5개지역에 교육기관인 한국정보기술원(가칭)을 설치, 매년
8,000명의 인력에 소프트웨어 공항 시스팀엔지니어링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 연구개발위해 S/W분야에 194억 지원 ***
또 연구개발을 위해 정부가 194억원을 투입, 인공지능 응용및 시스팀
소프트웨어(SW) SW엔지니어링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또 과기처는 SW의 불법복제근절및 유통기반확립을 위해 정보산업협회내에
소프트웨어 저작권보호전담부서를 설치, SW유통질서를 바로 잡아 나가기로
했다.
*** 체신부, 138억원 투입해 전국 국민학교에 PC 2만4,000여대 보급 ***
체신부는 정보이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38억원을 투입, 전국 국민학교에
2만3,250대의 개인용 컴퓨터를 보급시킬 계획이다.
또 오는 93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춘천 청주 전주 제주등
10개도에 정보센터를 설치, 지방정보화의 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체신부는 또 정보산업활성화에 근간이 되는 통신망의 고도화를 위해 초고
집적도반도체및 대용량 ISDN(종합정보통신망) 교환기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35억원을 투입, 정보통신및 전산망기술표준화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밖에 체신부는 국내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전기
통신공사로 하여금 음성생활정보, 전화번호안내DB서비스등의 개발/보급을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