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류 메이커들이 저가 제품을 개발, 빠르면 이달부터 시판을 개시할
예정이다.
*** 12만원짜리 신사복등 저가품 판매경쟁 예상 ***
1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값비싼 유명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이들 업체는 벌당 12-20만원 짜리 신사복과 11-16만원 짜리
코트, 15만원내외의 숙녀복, 9,000-2만5,000원 짜리 캐쥬얼, 1-4만원 짜리
티셔츠 등의 브랜드제품을 새로 개발, 경쟁적으로 판매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빌트모아라는 새 브랜드로 12만8,000-16만5,000원짜리 신사복과
8만9,000원짜리 코트를, 제일모직은 부룩스힐 브랜드의 13만8,000-19만5,000
원짜리 신사복을 이달부터 시판할 계획이며 럭키금성은 타운젠트 브랜드로
12-19만원짜리 신사복과 11-16만원 짜리 코트를 8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 상승원가, 제품가격 전가말도록 당부...상공부 ***
또 코오롱은 아르페지오 브랜드로 15만원 안팎의 숙녀복과 크레스트 브랜드
의 3만5,000-4만원짜리 잠바를 9월부터 시판할 예정이고, 삼풍은 브렌우드
브랜드의 14-18만원짜리 신사복을, 논노는 데따데이트 등 7개 브랜드로
1만1,000-4만원짜리 티셔츠를, 한일합섬은 잭다니엘 브랜드의 9,000-2만
5,000원 짜리 남성 캐쥬얼과 러브보트 브랜드의 9,000-2만5,000원 짜리 여성
캐쥬얼을, 부흥은 제임스 에드몬드 브랜드의 12만1,000-18만7,000원짜리
신사복을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상공부는 의류가격 안정을 위해 삼성물산, 럭키금성상사 등 국내 주요
의류생산업체들이 임금인상 등으로 발생하는 원가상승요인을 가격에 전가
시키지 않고 시설자동화와 경영합리화를 통한 생산성향상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최근 이같은 방침을 관련업체에 통보하고 대다수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구입할수 있도록 가격이 싸고 패턴이 다양한 중급품과 값싼 브랜드의
개발을 서둘러 전반적인 의류가격을 기존제품의 60-70% 수준으로 안정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