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31일 자민당이 오는 2.18총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내각 총사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자민당내 파벌 영수들을 순방한 가운데 다케시타파의
가네마루회장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무소속 의원
영입을 포함, 과반수인 257석 이상을 얻지 못하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각료전원이 물러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와 가네마루씨는 "목숨을 걸고" 과반수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
기로 다짐했는데 가이후의 내각 총사직론은 자민당 정권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배수진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