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S음식점에서 1일 저녁에 있은 민정당 대구/경북출신들의 정호용
전의원 초청 모임은 그의 의원직사퇴를 유도한 세력과 이에 반대하고
서명파동까지 일으켰던 의원들이 어울려 모처럼 단합을 과시.
정씨 후임으로 대구/경북도지부위원장 직무대행이된 유학성고문이 정씨
위로를 겸해 이날 모임에는 채문식 박준규상임고문 김윤환전총무 박철언
정무제1장관과 서명파인 김용태 김치호 정창화의원등 31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고.
정씨는 약 한달간의 휴식으로 건강을 되찾은듯 명랑한 모습이었는데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에게 신세 많이졌다"며 "아무에게도 원한이 없고
이제는 나의 앞날을 위해 잘 지도해 달라"고 당부하고 참석자들에게
일일히 술잔을 권했다고.
정씨는 또 "여건이 허락하면 정치를 재개하고 싶다"면서 대구서갑구
재출마 의욕을 보였으며 이에대해 참석자들은 민정당해체와 신당창당
이라는 새로운 여건을 들어 무소속보다는 신당공천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