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일 하오 경기도청에서 임사빈지사로 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21세기를 대비해 전국의 읍/면단위와
소도읍까지도 도심통과차량을 위회, 순화시킬 수 있는 도로망과
아울러 지방도로와 소도읍간, 도시간의 도로망을 미리 확정하는등
전국적으로 모든 도로관계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 연내에
완료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 전국 도로건설계획 전면 재검토 ***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농촌진흥청에서 농림수산부 보고를 받은데
이어 도청에 들러 이같이 지시하고 불법폭력 노사분규문제에 대해
"대응기준에 따라 노/사를 불문하고 예외없이 초기에 강력 대처하고
특히 시도지사, 시장, 군수를 중심으로 지역 대책회의를 활성화하고
지역문제는 지역기관장들이 책임지고 해결토록 하라"고 말했다.
*** 서울과 범죄수사 공조체제 유지 ***
노대통령은 "특히 경기도는 수도 서울과 근접해 있어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나 규제지역에서의 호화별장건축이나 상수원을 오염시키는등의
법규위반행위를 철저히 단속, 법질서를 확립하라"고 말하고 "서울과
동일 범죄권을 이루고 있는만큼 경찰의 수사공조체제를 긴밀히 하는
범죄대책을 세우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실의와 좌절감에 사로잡혀 있는 미진학 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협조하여 이들이 새 희망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라"고 말하고 "앞으로는 중학교부터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지도교육을 실시하고
대학진학을 원하지 않는 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를
확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