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불참을 선언한 민주당의 이기택, 김상현, 김현규 부총재와 김정길,
노무현, 장석화의원, 무소속의 이철의원, 홍사덕 김창환 전의원등 8명은 2일
상오 시내 H호텔에서 회동, "신야당추진모임"을 결성하고 3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 신당이탈/무소속의원 중심 창당 추진 ***
이날 발표를 맡은 이철의원은 "신야당추진모임은 앞으로 범야신당을 창당
하고 궁극적으로는 야권대통합을 목적으로 하다"면서 "3일이나 4일쯤 여의도
대산빌딩에 입주해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또 "원만한 야권통합을 위해 평민당을 비롯한 다른 야권에 대한
상호비판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신야당모임은 특히 민주당내 신당 이탈세력에 대한 신당쪽의 위협적 자세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 모임에는 현재 외유중인 박찬종의원은 물론 지난 1일 신당 불참을 선언한
김광일의원도 곧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