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2일 올들어 잇따라 엔진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A300-
600기에 대해 1차적으로 엔진사용 이착륙 횟수를 1,500회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 모두 플랫트 앤드 휘트니사 제작 엔진사용횟수 1,500회 안팎 ***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6일 자카르타공항 상공에서의 엔진 고장,
1월19일 김포공항에서의 엔진 미작동, 1월30일 부산-서울 운항중의 엔진
고장등 대한항공 보유 A300-600기의 잇따른 사고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고기들이 모두 플랫트 앤드 휘트니사에서 제작한 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또 엔진사용 횟수가 1,500회 안팎인 시점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 엔진내부 내시경 반복검사 시행 150회마다 점검 ***
이에따라 1차적으로 사용횟수를 1,500회로 제한하고 엔진내부의 내시경
반복검사 시행을 이제까지 250회마다 하던 것을 150회마다 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엔진제작회사측에 엔진결함에 대한 원인규명을 빠른 시일 안에 해
주도록 요청키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유 A300-600기 8대중 5대가 이 엔진을 장착하고 있고
5대중 1대의 사용횟수가 1,500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이 1대의 엔진을
1일 즉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