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건희 농업진흥공사 사장은 3일 상오 농진공 회의실에서 김식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총 사업비 1,683억원을 투입,
방조제 2개소(1.9km)와 양수장 6개소를 설치하여 모두 8,100ha를 개발하는
홍보지구 간척사업을 올 하반기에 착수, 오는 95년 완공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사장은 이 사업이 끝나면 국토가 1,730ha 늘어나고 연 1억4,80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돼 연간 135억원의 농가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한사장은 또 계속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영산강(II)지구등 7개 11만
1,000ha의 대단위농업개발의 공정율을 89년말의 49%에서 올해 53%로 올리
겠으며 농업용수개발을 위해 1,300ha에 급수가 가능하도록 모두 391개의
대형관정을 뚫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신규예정사업으로 4개국 6개지구에 기술용역 수주를 추진,
해외농업기술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