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력을 독점하고 차우셰스쿠 전대통령 치하의 공산당인사들이
관계한다는 이유로 국민들의 비난을 받아온 루마니아 구국전선(NSF)은
오는 5월 자유총선 실시를 위한 토대가 될 새로운 임시 연립정부를 야당
세력과 공동으로 구성, 권력을 공유키로 1일 합의했다.
*** 5월20일 총선가지 존속키로 ***
구국전선은 이날 부쿠레슈티 구국전선 본부에서 29개 야당들과 가진
6시간동안의 원탁회의를 통한 이같이 합의하고 180석의 임시 "국민단결
평의회"를 구성, 오는 5월20일 자유총선까지 운영키로 했다.
구국전선은 또 현재 큰 영향력을 행사고 있는 구국전선내 11닌 집행
위원회를 2일을 기해 해체한다고 밝히고 야당등의 요구를 수용, 구국
전선의 정당전환을 공식발표키로 약속했다.
구국전선 지도자인 이온 일리에스쿠는 이번 회의의 긍정적 결과와
참석자들간의 우호적 대화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회의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이제부터 루마니아를 이끌어갈 단체는 구국전선이 아니라
새로 결성되는 국민단결평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