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발한 북방정책등 우리정부의 다각적인 국제외교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 17개부처에서 모두 83명의 재외공관 주재관 증원요청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정부는 현재 135개 재외공관에 상무관
재무관 과학관 공보관 교육관등 15개 부처의 주재관 170명을 파견해 놓고
있으나 최근 북방외교와 입체외교등으로 관련부처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 다는 측변에서 일부부처가 주재관신설을 요청했으며 이미 주재관을
파견한 부처에서도 증원을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 파견문제 외무부 / 관계부처와 협의중 ***
이 관계자는 "상공부 재무부 경제기획원 과기처 노동부등 17개 부처
에서 요청해온 총 83명의 소속 공무원 파견문제를 놓고 외무부와 관계
부처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일부 공관의 주재관 증원 필요성은
인정하나 외교업무의 고유성과 주재관업무의 한계등을 고려, 주재관
증원이 불가피한 지역에 한해 관계부처의 요청을 받아들이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무부는 그동안 외교업무의 고유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부처의
주재관 추가파견요청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