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검서부지청은 5일 고교생등을 TV쇼에 무용수로 출연시키거나
CF모델을 시켜주겠다고 유혹, 방송에 내보낸뒤 1억여원의 TV 출연료를
가로챈 "코인즈"무용단 단장 함윤상씨 (26. 코인즈기획대표)를 업무상
횡령,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88년 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김모씨등
코인즈단원 50여명을 MBC - TV의 "토요일 토요일 즐거워". KBS - TV의
"젊은의 행진"등 쇼프로에 출연시키고 이들의 출연료 1억 2,000여
만원을 받이 가로챘다는 것이다.
*** 고교생 꾀어 무용수로 채용후 동성애도 ***
함씨는 또 지난 1월말 이대앞길에서 만난 구모군 (17. 고교 2년 재학)을
CF 모델을 시켜주겠다고 유혹, 동성연애 파트너로 삼고 같은 동성연애자인
국모군 (18. 고교 3년 재학중)이 구군과 관계를 가지려하자 주먹으로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가 하면 연습도중 실수를 하거나 마음에 맞지 않는
무용단원 7명을 마구 때려 3-10일간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국내최초의 사설무용단인 "코인즈"는 남녀 무용수 30명중
절반가량이 고교 2-3년 재학중으로 이들은 대체로 가정환경이 넉넉해
생활비를 벌기위한 목적보다는 춤 자체를 좋아하거나 화려한 쇼프로에
출연한다는데 현혹돼 자비로 교통비및 식대를 충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함씨는 이들의 출연료등을 가로채 월평균 800 - 1,000 만원
상당의 수입을 올리면서 카폰이 달린 고급승용차 2대를 굴리고 동성연애등
퇴폐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