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3년부터 시행되는 유럽 시장통합과 함께 야기될 일본자동차의
유럽시장 진출 문제를 놓고 EC 회원국 각료들이 5일 회동, 처음으로
입장을 정리하게 된다.
EC 각료들은 이 모임에서 일제 자동차의 유럽직수출 뿐만 아니라
"트로이의 목마"로 불리기까지 하는 유럽내 일본 자동차 공장문제등
EC 시장통합계획에 있어 가장 큰 대회정책상의 난제로 꼽히는 일본 자동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 일본산 자동차 수입을 최소한으로 규제하려는
강경파와 시장 개방을 요규하는 자유파 국가 사이에 이해가 상충되고
있다.
EC는 3억 2,500만명의 인구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는데
EC 집행위는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5개국의 국가별 수입쿼터를 93년부터
폐지, 과도기간중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을 제한하기 위한 일본과의 자발적인
협정으로 대체함으로써 EC 회원국들이 경쟁강화에 적응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의 한 관리는 5일 회담에서 프랑스가 10년간의 과도기와 함께
특정국 시장에 대한 판매 상한선을 두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프랑스가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든 일본 자동차를 일본제로
규정, 수입규제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 것이라고 밝히고
만일 EC 회원국들이 이를 거부할 경우라도 이들은 최소한 유럽내 일본
공장에 현지부품의 의무적 사용비율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