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부동자금들이 대거 일본의 금시장으로 몰려들면서 동경 금선물시장이
세계제1의 시장으로 부상했다.
동경공업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동경금선물시장에서 거래된 금의
규모는 44.5톤으로 뉴욕의 41톤을 3.5톤이나 웃돌았다.
*** 뉴욕증시 폭락이후 동경시장 급신장 ***
이로써 일본은 백금선물시장에 이어 금선물시장도 석권함으로써
국제상품시장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동경금선물시장의 확대는 지난해 10월 뉴욕증시 폭락사태이후 두드러지기
시작, 10월중 13톤에 불과했던 금선물거래량이 11월엔 39톤, 12월엔
40톤으로 급팽창하고 있다.
이처럼 동경금선물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고르바초프실각설과
일본총선에 따른 정국불안, 인플레우려등으로 부동자금들이 대거 증권쪽에서
금투자쪽으로 방향을 돌린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미/소/일등이 되도록 금을 많이 보유하려 하고 있는데다 국제부동
자금들이 이처럼 투자선을 금으로 돌림으로써 국제금시장에서 금값 강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