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이 관광산업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국내관광자원개발을 서두르면서 외국인에게 관광비자를 수월히 발급해 주고
있다.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막대한 석유판매수입으로 인해 지금까지 관광분야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석유수입만으로도 나라살림을 여유있게 꾸려 나갈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사정은 달라졌다.
*** 유가약세로 재정적자 늘어나 ***
지난 수년동안 계속돼온 국제유가약세로 국가재정상태가 빈약해 졌다.
대부분 국가들이 누적된 재정적자로 시달리고 있다.
한푼의 외화가 아쉽게 된 것이다.
외화가득목적과 함께 일자리를 늘리려는 것도 페르시아만국가들이
관광산업을 육성하게 된 배경이다.
인구증가로 인한 고용확대 필요성에 맞닥뜨리고 있다.
이란-이라크전쟁이 끝난지 1년을 넘기면서 이 지역에 정착되고 있는
평화분위기는 관광산업육성의 촉진제 구실을 하고 있다.
페르시아만국가들이 관광산업개발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분야는
해상위락시설건설과 해양관광자원개발.
해안지역에 관광호텔을 건설하고 고대해양문명의 유적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이지역의 고대해상교역에 활약했던 다우(Dhow)선을 복원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우선은 인도양과 아라비아해를 왕래하던 연해무역용 범선이다.
*** 해양자원개발 / 유적발굴 추진 ***
페르시아만국가들은 공동으로 고대동서해상교역루트를 "바다의
실크로드"로 개발, 주요관광코스트로 만들 예정이다.
관광산업육성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로서 각국정부는 관광비자발급절차에
손질을 가했다.
그러나 이들국가들은 페르시아만지역이 최종목적지로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중계관광지"로 키울 생각을 갖고 있다.
호주를 지나 동남아시아로 가는 유럽인들과 유럽으로 여행하는 동남
아시아인들을 며칠동안 붙들어 둔다는 전략이다.
장거리비행에 따른 피로도 풀겸 2~3일간 페르시아만지역에 머물면서
단기관광을 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선진국에서는 고령자들의 해외여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어 페르시아만
지역이 중계관광지로 각광받을 가능성은 높다.